미국인의 줄어드는 신앙심, 절반만 믿는 신앙

종교적 신념 및 교회 출석률 감소는 Z세대에서 가장 높습니다 : 이미지 출처 (AP2017)

 

   미국의 종교적 풍경이 현재 변화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반 사회 조사(NORC)에서 밝혀진 결과에 따르면,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2008년에 비해 상당한 감소를 보입니다.

  종교에 대한 믿음 뿐만 아니라, 교회 출석률과 종교적 소속감도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NORC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34%의 미국인이 교회에 전혀 참석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는 지난 50년간의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또한, 공공종교연구소(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 PRRI)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는 27%의 미국인이 자신을 무교로 규정했습니다. 이는 2012년의 19%, 2006년의 16%보다 증가한 수치입니다.

 

  PRRI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백인 개신교도와 가톨릭교도의 비율도 감소하고 있습니다. 특히 복음주의 개신교도의 비율은 2006년의 23%에서 2022년에는 14%로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이러한 종교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미국인은 여전히 삶 이후의 세계를 믿고 있습니다. NORC의 데이터에 따르면, 많은 사람들이 죽음 이후의 생명을 믿고 있으며, 이 수치는 지난 수십 년간 안정적입니다.

 

  세대 간 신앙심의 차이도 있습니다. 젊은 세대일수록 무교를 자처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낙인이 줄어들면서 종교를 거부하는 데 대한 태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이러한 통계를 고려하더라도, 미국은 여전히 세계적으로 보면 종교적인 나라입니다. 그러나 종교적인 신념과 교회 출석률 사이의 연관성이 약해지면서, 미국 사회 내에서 종교와 신앙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