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을 기르는 대신 아이를 낳으라'’며 출산 장려... SNS에서는 ‘교황이 현실 모른다’ 비판

프란치스코 교황 : 이미지 출처 2024.2.11 AFP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의 최근 발언에 대한 영국 텔레그래프의 보도를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 회의에서 반려견을 동반한 한 여성을 나무란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여성은 교황에게 "아기를 축복해 주세요"라며 가방을 열었는데, 그 가방 안에는 반려견이 있었습니다. 교황은 이에 대해 "많은 어린이가 떠돌고 있는데 내게 작은 개를 데려왔냐고 말했다"고 회상했습니다.

 

  교황은 이 자리에서 이전에도 언급한 바와 같이 일부 가정이 자녀를 낳는 대신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향이 있다며 이에 대해 한탄했습니다. 그는 출산율이 하락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경제적 부담과 보육 여건 등의 문제 때문에 출산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황은 이탈리아가 '인구통계학적 겨울'에 도달했다고 지적하며, 지난해 이탈리아의 신생아 수가 40만 명으로 처음으로 감소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아이들의 탄생은 사회의 희망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발언에 대해 일각에서는 교황의 시각이 현대 사회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교황의 발언이 소셜미디어에서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논의 속에서는 현대 사회에서의 출산 문제에 대한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며, 정책적인 대응과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이 강조되고 있습니다.